아이옵스(IOPS)는 초당 입/출력 처리량을 의미하는데, HDD, SSD 등과 같은 컴퓨터 저장 장치의 성능을 나타낼 때 주로 사용한다. 이와 같은 저장장치는 컴퓨터 장치 중에 가장 느린 파트이기도 하는데, 데이터베이스 장비의 성능 이슈도 주로 여기서 발생하기 때문에 DBA들에게도 중요한 지표이기도 하다. IOPS를 측정하는 어플리케이션은 Iometer, IOzone, FIO 등이 있다.
IOPS 수치는 측정 조건에 따라 너무 큰 차이가 있기 때문에 절대적인 지표로 사용하기는 곤란하다. 따라서 저장 장치의 제조사에서 공표하는 IOPS 수치가 실제 어플리케이션의 성능을 보장하지 않는다. 이에 대해 위키백과사전에서는 아래와 같이 설명한다.
"읽기와 쓰기의 비율, 순차적와 임의적 접근 형태의 배분, 워커 스레드의 수와 큐의 크기, 데이터 블럭 크기 등과 같은 테스터가 프로그램에 입력한 변수에 매우 크게 의존적일 수 있다. 시스템 구성, 스토리지 드라이버, 운영체제의 백그라운드 실행 등 IOPS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요인도 있다."
HDD와 같이 자기 디스크를 사용하는 저장 장치는 순차적 접근에 비해 임의적 접근의 성능이 크게 떨어지는데, 이는 헤드가 플래터의 특정 위치까지 이동하는데 소요되는 시간과 관련이 있다. 이에 비해 SSD와 같은 메모리 기반의 저장 장치는 제어장치와 메모리 인터페이스의 속도에 의존적이다. 대신 읽기 보다 쓰기에 시간이 많이 걸리는데, 메모리의 다시 쓰기에 소요되는 시간의 영향이다.
SSD 장치의 성능을 표현하는 다른 방법으로 IOPS 외에 초당 전송량(MB/s)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초당 전송량은 IOPS에 데이터 블록의 크기를 곱하여 구할 수 있다.
제조사에서 제시하는 IOPS 데이터는 아래 표와 같다.
[표1] 제품별 IOPS
여러 개의 저장 장치를 사용하면 그만큼 큰 IOPS를 낼 수 있다. 아래 표는 레이드 구현에 따른 비용은 고려하지 않고 스트라이프 구성(RAID-0)일 때 IOPS를 계산한 것이다. 정확한 데이터는 아니지만 서버 용량 산정에 필요한 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표2] 디스크 수량에 따른 IOPS
